일반인의 평범한 감상일지

극 전체의 완성도와 별개로 서유기 최고의 엔딩을 각색한 절강판 서유기취경 임무를 다한 손오공은 투전승불이 됩니다.그는 첫 사부 '보리조사'를 찾아가요. 그러나 사월 삼성동에는 동문들과 사부도 없습니다.공간은 그대로이건만 사람들은 언제 있었냐는 듯 흔적을 찾을 수 없죠.오공은 '공'을 깨닫는 좋은 의미의 이름입니다.이 이름을 지어 준 보리조사는 부처님 십대제자인 수보리를 모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해공 제일)손오공은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사월삼성동에서 공空을 완성하고부모 없이 태어난 돌 원숭이에게 이미 모든 여정을 준비했던 부처의 자비도 깨닫습니다. 이상이의 서원을 완성 시킨 이연화( 연화루)이상이는 자신이 아니면 무림에 정의를 관철시킬 수 없다는 조금은 자기중심적인 정의파였습니다.그런 이상이의 서원은..

4월 1일, 보던 드라마를 잠시 멈추고 그가 보고 싶어 를 재감상했습니다.여러분들은 언제 를 처음 만나셨나요?저는 아마 국딩때 티비를 통해 봤던 것 같아요.(비디온가?)우희의 아름다움에 비주얼 쇼크, 경극이란 소재, 역시나 충격적인 문화대혁명이란 극으로 치달았던 시대의 무서움.어린 저에게 여러모로 충격적인 요소가 많았지만....... 그중 가장 가슴을 후벼판 건 어린 두지가 계속 틀렸던 비구니 대사였습니다.'나는 본래 사내아이로 계집아이가 아닌데...' (틀린 대사)'나는 본래 계집아이로 사내아이가 아닌데...'(원 대사) 대표사진 삭제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두지는 홍등가에 속한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경극단에 들어오게 됩니다.이때 두지의 차림을 보면 제법 덩치가 있음에도 여자아이 차림을 하고 있..

저는 개인적으로 원작과 상관없이 이라는 작품을 좋아합니다.-물론 원작의 프리퀄이라기보단 팬픽으로 가깝게 개별 작품으로 보고 있어요. '호'의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어린 시절 스타들이 다른 작품들보다 덜 꾸미고 나왔음에도 각자가 무척 아름다웠던 배우들의 '화양연화'를 남긴 단체 사진 같기 때문일 거예요. 또 후에 서술할 감독의 사랑에 대한 고찰이 좋은 것도 한몫합니다.그렇습니다, 이 영화는 감독이 전설의 작품 속 캐릭터들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작품입니다.ㅋ-왕가위 감독의 다른 작품들처럼 줄거리 진행 방식이 친절한 편은 아니지만 시간의 순서대로 적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며 아래의 말이 떠올려지는 문구가 나타납니다. 움직이는 것은 깃발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다. 그대들의 마음이 움..